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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그널> 무전기, 시간여행

2023. 1. 10.

출처: 넷플릭스 시그널 캡처

1. 개요

드라마 "시그널"은 약 7년 전 16년 1월 22일에 첫 방영을 하였다. 무엇보다 "김은희" 작가의 작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원래는 방송사 SBS에서 방영 예정이었지만, 취소된 후 방송사 tvN에서 방영하였다 드라마가 흥행하자 이후 21년에 웹툰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하였다. 총 16부 작으로, 주 2회 방영되었다. 장르는 SF, 스릴러, 판타지이다. 무엇보다 과거와 소통하는 드라마인 점이 흥미롭다. 단순히 과거로 주인공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무전기 하나로 과거의 인물과 소통하는 것이다. 드라마를 시청하다 보면 왜 하필 두 명의 주인공이 소통하는지가 설명된다. 궁금하다면 1화부터 엔딩까지 꼭 시청하길 바란다. 또 한 가지 특징은 방송사 "tvN"의 10주년 특별 기획 작품이었다는 것이다. 방송사에 의미가 깊은 작품이었다. 그런 작품이 시청률 또한 15%로 흥행에 성공하였다. 즉, 의미가 깊으면서도 성공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해당 작품이 방영했던 연도에 "tvN 10 Awards"에서 4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흥행에 성공했다. 그 증거로, 18년에 일본판 리메이크가 발표되었다. 일본에서는 영화로 출시되었으며, 시즌 2가 확정되었다고 한다. 원작의 재미를 살리면서 세부 사항을 바꾸어 재미가 있다는 호평이 많다. 원작인 드라마 "시그널" 또한 시즌 2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시즌2가 나오기 전에 한 번은 꼭 시청해보자.

2. 등장인물

 

드라마 "시그널"은 경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즉, 주요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경찰 관계자이다. 한 명씩 주연부터 천천히 알아보자. 가장 먼저 "수현"(배우 김혜수)이다. "수현"은 카리스마가 뛰어나다. 현장 경험이 많은 베테랑 형사이다. 15년간 많은 현장 경험으로 현재는 베테랑이 되었지만, 그녀 또한 신입 사원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 당시의 담당 선배가 "재한" (배우 조진웅)이다. "수현"은 그를 짝사랑했다. 첫사랑이었다. 하지만 그는 모종의 사건에 휘말려서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그의 죽음이 15년이 지나고, "수현"은 베테랑 형사가 되었다. 그런 그녀에게 "해영" (배우 이제훈)이 나타난다. "해영"은 프로파일러다. 그는 경찰청의 어느 한 잡동사니인, 무전기를 발견한다. 작동할 리가 없는 무전기가 어느 날 갑자기 울린다. 그 무전기로 인해서, 미제사건의 힌트를 얻게 된다. 무전기를 통해 전화하는 인물은, 다름 아닌 15년 전 인물인 "재한"이다. 그와 소통하며 "해영"은 미제사건들을 하나씩 헤쳐 나간다. 이제 "재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재한"은 정의로운 형사다.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완수하고 만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잘해서, 자연스럽게 꿈이 형사가 되었다. 그는 형사로서 잘 살아가다가, 인생을 바꿀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도중, "해영"과 우연히 무전기로 통화를 하게 되고, 실마리를 얻는다. 과거와 현재가 오가며 다양한 인물들의 서사가 오간다. 특히 주연 셋의 관계가 독보적이다. 줄거리가 튼튼해서 어쩌면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야기를 잘 풀어놓았다. 작가의 개연성 높은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3. 여담

드라마의 배경이 경찰이다 보니, 사건에 대한 내용이 많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대신,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사소한 사실들을 가져왔다. 우선 첫째, 드라마의 유사성이다. 아무래도 시간여행 소재가 흔하다 보니, 겹치는 드라마가 많았다. 가장 대표적인 드라마가 "더 폰"이라고 한다. 당시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의 추리력도 뛰어났다. 시청자들의 추리가 정답인지 다음 화에 확인하는 것도 매우 재밌었다. 작중에서 무전기가 작동하는 시간 또한 시청자들이 추리하였다. 무전기는 하루에 딱 한 번만 작동한다. 시간은 11시 23분이다. 시간에 대한 의미는 결말에 나온다. 드라마를 시청하고, 결말에서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 드라마상에서 은근히 시계를 강조하는 연출이 많다. 이에 대한 의도를 감독이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시간만은 살아있다는 의미라고 시청자들은 해석했다. 또한 이러한 해석이 꽤 설득력이 있는 편이다. 감독의 연출력도 뛰어나다. 영상미를 꼼꼼하게 확인했다고 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과거의 영상 색과 현재의 영상 색이 다르다. 즉, 과거를 묘사하는 장면은 노란색 톤이다. 반면, 현재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어둡고 푸른 빛이 돈다. 과거 장면은 화면 비율도 예전 동영상 비율로 축소했다고 한다. 실제로 오래된 TV로 이 드라마를 시청하면, 과거 장면이 어색함 없이 잘 나온다고 한다. 영상미와 연출까지 꼼꼼히 신경을 쓴 드라마이다. 수상을 많이 받은 이유가 있다. 11시 23분이라는 시간의 의미와 영상미,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직접 시청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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