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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슬기로운 의사생활", 20년 우정

2023. 1. 7.

1. 줄거리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20년 3월 12일부터 20년 5월 28일까지 방영되었다. 주 1회 방영되었으며, 현재는 시즌2까지 방영되었다. 드라마의 장르는 의학, 휴먼, 코미디이다. 한 시즌당 12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스토리는 의사의 일상 이야기이다. 많은 '생로병사'가 모이는 곳이 병원이다. 그곳에는 수만 가지의 이야기가 있다. 각자의 사정이 있다. 환자와 의사, 간호사 각자의 사정이 있다. 또 그들만의 조화가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다른 의학 드라마와는 달리, 이러한 일상 이야기에 집중한다. 작가는 병원이 우리의 인생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삶의 시작과 종료가 이루어지는 곳, 사소한 이유로 서로 의지가 되는 곳, 때론 타인의 아픔이 위로되는 곳이 병원이라고 한다. 이 병원을 지키는 평범한 의사들이 드라마의 주인공들이다. 적당한 사명감과 의로움을 가진 그들의 일상 이야기가 펼쳐진다. 극 중에서는 1999년부터 20년 동안 친구인 5명이다. 각자의 삶이 바쁨에도 20년 동안 우정을 유지해온 것이 대단하다. 그래서 서로를 너무 잘 알고, 같은 고민을 나누며 서로에게 위안이 된다. 작가는 감동이 아닌 공감을 이뤄내고 싶었다고 한다. 보통 병원이라는 소재는, 전문성이 짙어서 공감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다르다. 의학 이야기도 많이 나오지만, 일상에 초점을 맞춘다. 평상시에 의사에 대한 존경심이 깊은 사회에, 의사도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전한다. 또한, 환자와 간호사, 접수처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전한다. 날씨만큼이나 차가워진 이 사회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수단이 되어준 따스한 드라마라고 생각된다.

2. 등장인물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본 드라마의 등장인물 대부분은 한국 야구 소속 팀 선수들의 이름을 따라서 작명했다고 한다. 그만큼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며, 주요 인물로는 99학번 5명이다. "준완"(정경호), "정원"(유연석), "석형"(김대명)", "익준"(조정석), "송화"(전미도) 다섯명이 드라마의 주연이다. 캐릭터 모두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99학번 출신이며 극 중에서는 밴드 동아리를 같이 하였다. "준완"은 흉부외과 전공이다. "익준"과는 같은 고등학교 동창이다. 극 중에서 다른 캐릭터들이 싸가지 없다고 평가하기로 유명하다. 마른 체형임에도 작중에선 상당한 식욕을 자랑한다. 드라마 초반에서는 분명 날카롭고 차가웠는데, 갈수록 분위기가 반전된다. 말과 행동은 까칠하지만 주변인들이 불의에 처할 경우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도와준다. "정원"은 작중에서 병원 회장의 막내아들이며 소아외과 조교수이다. 즉, 엄청난 재벌이다. 하지만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며, 본인을 제외한 형제자매 모두 수녀, 신부이다. 또한 재산에 관심이 없어서, 가지고 있는 돈과 벌이를 모두 위급 환자들에게 기부한다. "석형"은 산부인과 조교수이며 어머니를 지극히 아낀다. 주위에서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만큼 내성적인 성격으로, 혼자 예능 보는 것이 취미이다. 유일한 친구들인 99학번 4명 앞에서는 편한 모습을 보여준다. 서로 의지도 많이 한다.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익준"은 간담췌외과 부교수로 사교성이 뛰어나다. 작중에 나오는 거의 모든 인물과 친하다. 환자들은 기본이고 병원 내 식당 직원들과도 친밀하다. 실력 또한 뛰어나며, 고등학교 때부터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다고 한다. 작 중에서 "송화"와 로맨스 관계이다. "송화"는 신경외과 부교수이다. 5명 중 유일한 여성 캐릭터이다. 전형적인 모범생으로, 단점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제자들에게도 사랑받는 존재이다. 제자 중 한명인 "치홍"(김치환)은 "송화"를 짝사랑했다. 주연 5명 외에도 조연, 엑스트라까지 매력이 너무 넘친다. 캐릭터들 한 명 한 명이 우리의 이야기 같다. 작가의 의도처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잘 풀어냈다. 모두의 입장이 공감이 가는 따스한 드라마이다.

 

 

3. OST

드라마 내에서 주연 5인이 취미로 밴드를 하고, 작중에서도 연주 및 노래하는 장면이 나온다. 배우들이 촬영을 위해 실제로 악기를 배웠었다. 그만큼 좋은 노래들이 많다. 모든 OST 노래가 리메이크이다. 또한, 대부분을 배우들이 작중에서 실제로 연주했다. 하나씩 살펴보자. 첫째로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이다. 의 2집 수록곡이 원곡이며, 음원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그다음으로는 "아로하"이다. 원곡은 의 6.5집 수록곡이다. 뮤직 어워즈에서 다양한 상을 받았다. 결혼식 축가로도 인기가 많다. 다음으로 인기 많은 노래는 "화려하지 않은 고백"이다. 가수는 "규현"이며 원곡은 의 3집 수록곡이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OST는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이다. "송화"역을 맡은 배우 "전미도"가 불렀다. 원곡은 의 9집 타이틀 곡이다. 여담이지만, 배우 "전미도"는 원래 뮤지컬 배우였다. 첫 드라마 데뷔 작품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다. 작중에서 "송화"는 음치로 묘사되는데, 본업은 뮤지컬 배우로 노래 실력이 뛰어나다. 이 외에도 너무나 노래가 많다. 전부 소개하고 싶으나, 간단하게 제목만 짚고 넘어가겠다. "내 눈물 모아", "비와 당신", "벌써 일 년", "여전히 아름다운지", "Butterfly" 등 좋은 노래들이 상당하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모든 회별로 OST를 올렸다. 한 곡을 제외하곤 모두 리메이크 버전이다. 스토리뿐 아니라 노래마저 완벽한 드라마이다. 회차별로 노래 선곡도 매우 좋다. 드라마의 따스한 톤에 노래가 기여하는 공이 크다고 생각한다. 따스함을 찾고 싶다면 넷플릭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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